2025년 봄, 수도권은 다시 벚꽃의 향연으로 물듭니다. 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표적인 벚꽃축제들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특히, 각 지역마다 다른 특징과 매력이 있어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5대 벚꽃축제를 일정, 특징, 장단점까지 자세히 비교하여 소개합니다. 본격적인 봄나들이와 벚꽃 나들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여의도 벚꽃축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벚꽃축제는 매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표적인 봄 축제입니다. 국회의사당을 둘러싼 윤중로 일대에 약 1,800그루 이상의 왕벚나무가 화려하게 만개하며, 2025년에는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여의도 벚꽃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벚꽃이 만들어내는 대형 벚꽃터널입니다. 한강과 맞닿아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핑크빛 벚꽃이 터널처럼 이어져 자연스럽게 사진 명소로 손꼽힙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야간 벚꽃 조명과 스마트 포토존(AR 포토존)이 추가되어 밤에도 환상적인 벚꽃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강공원에서는 푸드트럭, 거리공연, 체험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근 여의나루나 IFC몰, 더현대서울 등 쇼핑 및 식사와도 연계가 쉬워 하루 종일 즐기기 좋습니다. 다만, 여의도 벚꽃축제는 대표적인 도심 벚꽃축제답게 인파가 매우 많은 편이라 주말에는 특히 혼잡할 수 있습니다. 차량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이 추천되며, 국회의사당역(9호선)이나 여의나루역(5호선)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연인, 친구, 가족 단위 모두에게 인기 있는 서울의 벚꽃 명소로서 매년 봄마다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입니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인접한 도심 속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벚꽃축제입니다. 2025년에는 4월 5일부터 4월 12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석촌호수를 따라 약 1,000여 그루 이상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석촌호수는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져 있어 산책로가 넓고, 호수를 배경으로 한 벚꽃 풍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와 연계한 ‘벚꽃 전망 패스’가 추가되어 높은 곳에서 벚꽃과 서울 전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석촌호수는 야간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밤 벚꽃(야경 벚꽃) 명소로 손꼽히며, 호수 주변에는 벚꽃 포토존과 벚꽃 마켓,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합니다. 주변에 롯데월드, 롯데월드몰, 잠실종합운동장 등이 위치해 있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다만, 여의도와 마찬가지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인파가 상당하며, 특히 롯데월드 인근은 관광객이 몰리는 구간이라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려면 평일이나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통은 잠실역(2호선, 8호선)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경기, 인천 대표 벚꽃축제 비교 (일산, 의왕, 인천대공원)</h2
수도권에는 서울 외에도 경기도와 인천에서 각각의 특색 있는 벚꽃축제가 다채롭게 열립니다. 먼저, 고양시의 일산호수공원 벚꽃축제는 2025년 4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되며, 서울보다 한적하고 넓은 호수공원에서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연, 벚꽃 야경, 분수쇼 등이 마련되어 가족, 커플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으며,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시설로 편리함까지 갖추었습니다. 의왕시 왕송호수 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예정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어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습니다. 특히 호수 둘레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인근 의왕 레일바이크, 왕송호수 캠핑장 등과 연계한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7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규모 공원에서 열립니다. 인천대공원은 넓은 잔디밭과 벚꽃길, 피크닉 명소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고,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경기와 인천 벚꽃축제들은 서울에 비해 비교적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반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나 자전거, 도보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힐링 코스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2025년 수도권 벚꽃축제는 여의도, 석촌호수 같은 서울 도심의 화려한 벚꽃축제부터 경기, 인천의 여유롭고 자연 친화적인 축제까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도심 속 빌딩과 벚꽃을 배경으로 SNS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분들은 여의도와 석촌호수를 추천하며,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피크닉이나 한적한 벚꽃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경기 및 인천 지역 축제를 추천합니다. 이번 봄,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벚꽃 명소를 선택하여 잊지 못할 벚꽃여행을 떠나보세요.